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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 현
호쾌한 소용돌이를 경계로 세토 내해와 태평양,
두 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도쿠시마 현에는 온화한 세토 내해와 구로시오 해류가 밀려오는 태평양, 두 개의 해안선이 있습니다. 해안선을 도는 시코쿠 일주 루트는 변화하는 자연의 표정을 사이클링하면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급이라고 불리는 나루토의 소용돌이는 두 경치가 바뀌는 지점으로, 이번 경로에서는 나루토 해협을 바라보는 절경 포인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타 향토 음식인 도쿠시마 라멘 등을 비교해가면서 먹어 보는 것도 자전거 여행의 묘미. 오봉 시즌에 방문하면 아와 오도리 일색으로 물드는 도쿠시마의 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루토 스카이라인
전선을 통해 일곱 개의 다리가 나루토 스카이라인. 봉우리를 잇는 다리를 달릴 때는 그 이름 그대로 공중 산책을 하고있는듯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업다운을 포함한 변화무쌍한 길은 자전거로 즐기기에 적합하며, 주행 중에는 산과 바다 양쪽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대로 이어지는 요모미 다리 (四方見橋)는 꽤 경사가 있고, 약간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 전망대에서는 앞쪽으로 온화한 우찌노 해를, 멀리 소용돌이 나루토 해협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달려서, 나루토의 소용돌이를 바로 위에서 엿볼 수 있는 "소용돌이 길'과 모두 복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특징인 오쓰카 국제 미술관에 들러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와오도리 회관
‘오도루 아호니 미루 아호(춤추는 바보와 보는 바보)’라는 유명한 문구로 시작되는 것은 도쿠시마의 아와오도리입니다. 그 역사는 400년 이상이나 됩니다.
아와오도리 회관에서는 도쿠시마의 명산품을 모아 놓은 상점과 뮤지엄이 있으며, 일 년 내내 아와오도리를 공연하고 있어서 언제 도쿠시마를 방문해도 본고장의 아와오도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공연에서는, 춤도 가르쳐 주기 때문에 관객 여러분이 즐길 수 있습니다.
비잔
비잔은 해발 290m의 산으로,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부드러운 눈썹처럼 생겨서 이렇게 불립니다.
아와 오도리 회관에서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며 약 6분 만에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도쿠시마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밝은 시간에는 멀리 수평선도 보입니다. 거리의 불빛이 아름답게 보이는 야경도 추천합니다.
오하마 해안
미나미초에 있는 오하마 해안은 바다 거북이가 산란하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길이는 약 500m. 매년 5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붉은 바다 거북이가 산란하기 위해서 상륙합니다. ‘일본의 둔치 100선’에도 선정된 온화하고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야쿠오지 절
이오잔 산 무량수원 야쿠오지 절은 시코쿠 88 개 사찰 중 23번 사찰로, 액막이 사찰로서 많은 참배객이 방문합니다. 본당으로 향하는 첫 돌계단은 '액막이 언덕'이라고 불리는데, 여자 액 계단 33단, 남자 액 계단 42단, 남녀 환갑 액 계단 61단이 있습니다. 1188년 (분지 4년)에 화재로 여러 당이 소실되었을 때, 액막이 본존은 빛을 발하면서 날아가 버려서 난을 피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절의 상징으로 사랑 받고 있는 유기탑은 높이 29미터의 누각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그 박력에 압도됩니다. 그 밖에도 무병 장수를 얻을 수 있다는 '맷돌'과 나이만큼 종을 치면 액이 떨어져 나간다는 '즈이구 종'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사계절 내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 사찰입니다
국도 휴게소 '히와사'
국도 55호 연선에 있는 휴게소 '히와사'는 기차역과 일체형의 국도 휴게소입니다. 현지의 신선한 채소·생선 등을 판매하는 '산직관', 정보·물산을 갖춘 '물산관'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무료 '족탕관'을 추천합니다. 부지 내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온천에 담근 부분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어서, 지친 다리의 피로를 푸는 데는 최고입니다.
미나미아와 선라인
미나미초와 무기초를 잇는, 해안을 달리는 미나미아와 선라인.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자전거(사이클링) 도로입니다. 리아스 해안을 따라 달리는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집니다. 도중에는 4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높은 해발에서 보이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도노무이노하마 등 아름다운 후미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쓰사카 터널
다이쇼 시대에 만들어진 연장 87m의 콘크리트 터널.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박는 공법의 터널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우치즈마 해수욕장에서 구 국도 55호로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시시쿠이 서핑 포인트
국도 55호 연선의 해안은 서핑 포인트로 알려져 있으며 일년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간사이 방면에서 당일치기로 놀러 오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누쿠미·시시쿠이·카이후·오자키·우치즈마 등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시코쿠에서도 유수의 서핑 장소로 서핑 대회가 열리는 곳도 있습니다.